LG전자 출신 스타트업 ASD코리아, 기업용 클라우드 신상품 출시

by김현아 기자
2020.02.03 10:09: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전자 출신이 만든 스타트업(초기벤처) ASD코리아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신제품을 내놨다.

ASD코리아는 한국, 러시아, 미국에 법인을 보유한 다국적 회사다. LG전자의 클라우드팀 소속 러시아 주재원으로 재직했던 이선웅 대표가 러시아 기술자들과 공동으로 창업했고,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 멤버사이기도 하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하다 이번에 ‘클라우다이크 3.0’이라는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 신상품을 출시했다. 기업들이 부담 없이 파일을 공유하고 동기화할 수 있도록 구독형 서비스(SaaS,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만큼의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ASD코리아는 클라우다이크 3.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며 협업 및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서비스 첫 화면에서 사용 용량, 트래픽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관련 항목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하고 알아보기 쉽게 폴더를 시각화한 것도 장점이다. 전체적인 사용자 화면(User Interface)가 최신 웹서비스 트렌드에 맞췄다는 평가다.

클라우다이크 3.0의 로그인 후 첫 페이지
보안 기능도 더했다. 랜섬웨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사후 복구도 가능하다. 디도스 공격에 보다 강한 시스템 구조와 다양한 사용자별 권한 관리 등이 기본 기능으로 제공된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서 제공하는 고가의 기업 전용 솔루션에서 볼 수 있는 기능들이다.



이선웅 ASD코리아 대표는 “현재 화두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서는 직원 간 협업이 민첩하고 누수 없이 일어나야 한다”며 “협업의 가장 기본인 파일 공유와 관리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클라우다이크 3.0은 이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SD코리아는 클라우드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재까지 러시아 메가폰의 메가디스크 (MegaFon, MegaDisc), 터키 베스텔의 베스텔클라우드(Vestel, Vestel Cloud), 보다폰의 귀베니데포(Vodafone, Guvenli Depo), 인도네시아 텔콤셀의 클라우드맥스(Telkomsel, CloudMax), 텔콤시그마의 클라우드SME(TelkomSigma, CloudSME), 한국 KT의 m스토리지 등 총 6개의 글로벌 통신사 및 제조사가 클라우다이크를 통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넥슨코리아, CJ 그룹, 테라펀딩 등에서 사내에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설치해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영상, 제조, 건설 관련 300여개 중소기업들도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SaaS 구독형태로 유료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