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반려동물 보양식’ 매출도 쑥
by강신우 기자
2017.07.11 10:38:38
롯데닷컴, 반려동물 건강식 매출 전년比 3.2배↑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때 이른 무더위와 초복(12일)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위한 보양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6월 8일부터 7월 9일까지 한 달 간 영양제, 간식 등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품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321% 증가했다. 또한 작년 초복을 앞둔 일주일(2016년 7월 10일~16일)과 올해(7월 2일~9일)를 비교했을 때도 매출이 359% 늘었다.
이는 사람들이 무더운 여름철 기력보충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것처럼 ‘펫팸족(Pet+Family)’이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상품을 많이 구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강아지와 고양이는 몸에 덮인 털 때문에 사람보다 체온이 높고, 땀 배출 등 체온조절 능력이 부족해 무더위에 쉽게 지치게 된다. 또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고 아낌없이 투자하는 펫팸족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의 건강상품은 주로 영양제와 분말 보양상품, 먹는 오일을 비롯해 바르는 스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제에서는 활동성이 강한 애견의 관절관리를 위한 ‘엔터펫 인핸서’, 강아지의 심장 건강을 돕는 ‘닥터엠 하트 플레티늄’, 원기회복과 면역, 영양보급을 위한 정관장의 ‘지니펫 홍삼함유 북어농축액 분말’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특히 ‘엔터펫 인핸서’는 전월(5월 6일~6월 7일) 대비 매출이 241% 증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사료에 섞어 먹이면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뉴트리벳 오메가3 알래스칸 연어오일’, 몸에 바르면 피부재생효과를 나타내는 ‘랠리큐 스킨솔루션’ 등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롯데닷컴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7월 말까지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반려동물을 위한 ‘힘을내요 슈퍼파월~월 건강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건강사료, 영양제, 놀이기구 등 반려동물을 위한 인기상품을 선택하기 쉽게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닷컴 검색창에서 ‘힘을내요 슈퍼파월’ 또는 ‘반려동물 건강대전’을 검색하면 된다.
최유리 롯데닷컴 생활팀 MD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며,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수제간식을 비롯해 홍삼, 오리, 연어, 북어 등 사람도 먹을 수 있는 고급원료를 사용한 상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