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상원 기자
2016.03.31 10:47:35
살신성인 없으면 기득권 패권정당의 선거전략 불과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광구 동구남구을 후보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야권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는데 대해, “아무런 희생 없이 자기당 후보 중심으로 야권연대를 강요하는 것은 감동도 진정성도 없는 기득권 패권정당의 선거 전략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전 대표와 더민주는 현실성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 위선적 야권연대 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민주의 야권연대 타령이 또 다시 시작되었다. 연대 없이는 존립조차 불가능한 제1야당의 존재가 처연하지만 선거운동이 개시된 시점에 다시 야권연대를 제기하는 것은 또 다른 위선과 정치적 꼼수를 품은 구밀복검이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더민주의 야권연대 공세는 결국은 국민의당 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익은 더민주만 챙기고 국민의당은 희생만 하라는 야권연대는 또 다른 친노패권의 논리이며, 국민의당 파괴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먼저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박 후보는 “문 전 대표가 진정으로 새누리당의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 야권연대가 중요하다면 먼저 살신성인하는 솔선수범이 전제돼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더민주 후보가 자진사퇴하는 희생을 먼저 실천한다면 야권연대는 누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이미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의 과감한 희생으로 후보단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