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10.03.05 18:04:42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군 철수 뒤 이라크의 정치안정을 가늠케 할 총선을 앞두고 심각한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어제 부재자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투표를 방해하려는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사망자 수가 최소 9명을 넘어섰습니다. 내일 모레 예정된 총선이 무사히 치러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모레 총선을 앞두고 부재자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바그다드 일원의 투표소에서 폭탄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군인과 경찰 등이 모인 부재자 투표소를 타깃으로 한 연쇄 공격으로 어제 하루에만 군인 등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북부 후리아 지역을 시작으로 바그다드 내외곽 투표소 3곳에서 자살폭탄공격과 로켓포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3건의 연쇄 테러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이번 폭탄 테러를 수니파 무장 세력이 시아파의 말리키 총리가 재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라크 알카에다는 지난달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총선을 막아내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유권자들은 연쇄 테러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모레 총선을 앞두고 이틀째 폭탄공격이 이어지면서 투표율 저하는 물론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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