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 어때)`온라인에 삼성 떴다` 마이 애니카

by백종훈 기자
2009.11.10 16:18:27

삼성 오프라인 車보험대비 15% 저렴
법인전용 온라인 자동차보험도 출시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온라인(인터넷) 직판 자동차보험상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도입 8년만에 전체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하기도 했다.

기존 오프라인 보험의 보상서비스와 온라인 보험의 가격메리트를 하나로 합친 상품은 없을까.

삼성화재(000810)가 지난 3월 선보인 온라인 자동차보험 마이 애니카(my anycar)와 후속 법인전용 온라인 차보험상품을 살펴보자.



마이 애니카의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삼성화재 오프라인 보험료에 비해 평균 1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꼼꼼하기로 유명한 삼성화재 보상서비스는 똑같이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료는 더 저렴하지만 삼성화재의 보상서비스와 긴급출동서비스, 애니카랜드망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가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마이 애니카를 인터넷완결형으로 꾸며 관련비용을 최소화했다. 즉 대규모 콜센터를 통해 텔레마케팅(TM)을 펼치지 않는 대신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마이 애니카는 출범 100일만에 가입자 2만명을 넘어섰고 6개월새 5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마이 애니카는 지난달 59억원의 월매출을 올리는 등 시간이 갈수록 점진적인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 애니카는 지난 9일 기준 가입자수 77만건을 돌파했으며 누적 가입금액이 429억원에 달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외부 전화영업(아웃바운드 콜) 없이 인터넷으로만 가입을 받는 영업형태로 이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은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법인고객 전용 마이 애니카를 내놓고 고객기반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동차 리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나 단체 고객도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법인용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한번에 100대의 자동차도 인터넷으로 계약을 마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다.

물론 이 상품도 개인용 마이 애니카와 마찬가지로 삼성화재 법인 자동차보험 대비 15.4%가량 보험료가 싸다. 보상혜택 역시 삼성화재 오프라인 보상서비스가 똑같이 제공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주소, 자동차번호 변경과 같은 계약관리 업무를 인터넷이나 전용고객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보상서비스와 효율적인 차량관리, 가격혜택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