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7.05.17 17:21:54
고급차에 익숙한 전경련 직원들도 마이바흐에 신기한 듯 '눈길'
이건희 회장 보유차량과 동일한 모델..이 회장 전경련 방문설 낳기도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마이바흐는 세계적으로도 가격이 비싼 차로도 유명하지만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타고 다닌다고 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차량이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정문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승용차인 마이바흐 차량 1대가 주차돼 있자, 오고 가는 사람들이 차량의 안을 들여다 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워낙 고급차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라, 왠만한 고급차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전경련 직원들도 마이바흐 만큼은 신기한 듯 쳐다보았다.
마침 이날은 조석래 전경련 회장(효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관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상황이어서, 일각에선 이건희 회장이 전경련을 전격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4대그룹 총수중에선 이건희 회장이 비교적 전경련 활동에 적극적인데다, 근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나름대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 회장이 내친김에 전경련까지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이건희 회장의 차가 아니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바이마흐가 가끔 눈에 들어와 알아보니, 전경련 건물에 입주한 한 업체의 차량이었다”며 “승용차지만 워낙 크다보니 지하 주차장에 댈 수 없어 노상에 주차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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