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고, 누적 회원 1000만명..."모빌리티 슈퍼앱 목표"

by최연두 기자
2024.02.14 11:01:34

2020년 앱 출시된 이후 4년 만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티머니는 자체 운영하는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앱) 티머니고가 2020년 7월 출시된 이후 이달까지 누적 회원 수 1000만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머니고가 2020년 7월 출시 이후 누적 회원 수 1000만명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티머니)
티머니고는 대중교통, 고속·시외버스, 택시,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교통수단의 이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차별화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항공, 렌트카 서비스로 교통수단을 확장한데 이어 추후 온다택시와 타사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머니고의 월활성사용자수(MAU)는 지난달부터 400만명을 유지하며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등 서울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국내 여행 시장도 활기를 되찾으면서 고속·시외버스 예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티머니고는 지난달 23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공유 자전거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하고 이를 자체 앱에서 사용 가능토록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기후동행카드 판매 이후 티머니고 내 따릉이 연동 이용자가 4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머니고는 이번 1000만 누적회원 달성을 기념해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티머니고 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참여자에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200명),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교환권(2만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동욱 티머니 모빌리티사업부장(전무)은 “티머니고가 모빌리티 슈퍼앱으로서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앞장서고 있어 뿌듯하다”면서 “다가오는 봄을 맞아 공유자전거와 킥보드는 물론 택시호출, 고속·시외버스를 통한 여행 등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는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중소규모 모빌리티 사업자에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운송 사업자에는 운송수입금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