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난티·삼성생명 압수수색…부동산 비리 의혹
by박정수 기자
2023.02.20 11:32:3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검찰이 삼성생명(032830)과 아난티(025980) 호텔 간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 조사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휴양콘도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두 회사 사무실을 비롯해 아난티 경영진과 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에 압수수색을 진행, 부동산 거래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2010년대 초 아난티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땅과 건물을 사들였다가 삼성생명에 되파는 과정에서 횡령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