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한나 기자
2019.08.14 09:36:18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에 일본산 수산물이 많이 수입되는 가운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사례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14일 김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011년도 일본 원전사고 후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라며 “사고가 있기 전에는 국내에 일본산 수산물이 1년에 8만 4000톤 정도, 작년에는 3만5000톤 정도 여전히 많이 수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통계를 보니까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해서 국내산으로 속여서 파는 사례가 많이 적발됐다”며 “박근혜 정부 때 위반 사례가 특히 많았고 올해 와서는 꽤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는 1년에 수산물 78.5kg를 소비하는 세계 1위 소비 국가다. 일본과 노르웨이 보다 많이 소비한다”며 “농산물 품질 관리를 하는 인력은 전국에 1100명, 수산물은 250명밖에 없어 단속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며 우려했다.
김 의원은 “허위로 표시된 것이 적발된 사례가 이런 (숫자인)거지 얼마나 더 많이 되고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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