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7.12.22 11:15:00
고3 수험생 둔 학부모... “자식 격려 마음으로 트래킹 시작”
2014년 11월 개통 이후 3년 1개월만에 2만명 완주자 탄생
서울 외곽 한 바퀴 도는 8개 코스 157㎞ 길이… 총 도보 소요시간 61시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길이 157㎞에 이르는 서울 둘레길을 완주한 사람이 2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둘레길 2만번째 완주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15일 서울둘레길을 개통한 후 3년 1개월만이며 1만번째 완주자가 탄생(2016년 8월 6일)한 후 1년 4개월 만이다.
2만번째 완주자의 주인공은 윤필환(49·남)씨. 윤씨는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로써 자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둘레길 트래킹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생활권에서 멀지 않은 한양도성길(6코스)을 완주한 후 체력도 길러지고 자신감도 생겨 주말마다 서울둘레길을 트래킹코스로 삼아 꾸준히 12개월 간 걸어 지난 12월 11일자로 완주했다. 특히 윤씨의 부인도 2만1번째로 완주자로 이름을 남기는 이색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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