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7.05.22 10:23:1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현지에서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찾아가 은행업무를 하는 ‘디지털 브랜치’ 서비스를 전 영업점에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2015년 전국 영업점에 ‘신한 태블릿 브랜치’를 도입했으며 현재 외부 영업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신한 태블릿 브랜치’의 노하우를 글로벌 현지 영업에 실제 확대 적용한 첫 사례가 이번 ‘신한베트남은행 디지털 브랜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현지 영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브랜치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섭외 영업 프로세스와 섭외 담당 직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정밀 조사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4개월간의 자체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이번 디지털브랜치 도입으로 베트남에서도 외부 현장에서 바로 입출금 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됐고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대출 등 대부분의 신청 접수도 전자문서 방식으로 즉시 처리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지난 3월 디지털창구 전행 확대 이행으로 국내 고객 대면 영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며 “이번 베트남에서의 디지털 브랜치 이행으로 디지털 글로벌 현지화를 실현해 베트남 금융 시장을 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4월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을 인수해 현지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최대 채널망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