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7.01.31 10:33:00
기존 RDT대비 민감도 최대 100배 개선 가능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인 엑세스바이오(950130)는 미국에서 기존 면역크로마토그래피 기술에 형광물질을 접목해 기존 신속진단키트(RDT)대비 민감도를 개선할 수 있는 기반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허 명칭은 크로마토그래피 측정 시스템(Chromatographic assay system)으로 기존 RDT대비 민감도를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개선시키는 기반 기술이다. 면역화학적 진단기술에 형광물질을 접목하고 형광을 측정하는 리더기를 통해 질병의 감염 유무를 정량 또는 반정량으로 판단하게 된다.
회사는 정확도 측면에서 민감도에 한계가 있는 현장진단제품보다 면역화학적 진단기술로 현장진단이 가능하며 민감도 높은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허 기술은 생체 내 존재하는 극소량의 물질도 검출 가능해 기존 RDT 포맷으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장질환, 호르몬계질환 등으로까지 진단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 관계사인 메디센서는 핵심 원재료인 형광물질과 리더기를 자체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목표는 현장진단 제품의 민감도를 분자진단 수준만큼 향상시켜 감염성질환의 진단분야에서 분자진단시장 일부를 엑세스바이오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며 “관계사간 역할 분담을 통해 특허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