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
by정태선 기자
2016.05.27 14:43:52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상담 및 법률 자문 지원
| 왼쪽부터 서울시립 청소년이동쉼터 김기남 소장, 인권법학회연합 최경아 회장,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박경석 센터장, 알바천국 최진규 실장, 화우공익재단 김준우 변호사. 알바천국 제공. |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알바천국이 알바생 처우개선 프로젝트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을 선보인다.
알바천국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립 청소년이동쉼터, 화우공익재단, 전국법학전문대학원 사법연수원 인권법학회연합 인;연(이하 인;연),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상담 및 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27알 체결했다.
알바천국은 알바생 권익보호를 위해 올해 초 전자근로계약서 최초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 4월부터 고용노동부,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함께 ‘떼인 알바비 받아 드립니다’ 캠페인을 펼치며 면접비 보상, 허위공고 신고 포상제를 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알바생 처우개선을 위한 확장 프로젝트로 각 단체는 청소년 알바생의 건강한 노동인권 형성과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 알바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함께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알바비를 부탁해’ 캠페인은 청소년 권리보호를 위해 길거리 청소년 알바생을 직접 찾아가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알’고, ‘바’라보고, ‘비’전 세우고의 의미를 담은 청소년 이동쉼터버스를 운영한다.
인;연 소속 예비 법조인들이 노동인권상담가로 활약해 직접 고민을 상담해 주고,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경우 법률 자문도 지원한다.
청소년 이동쉼터버스는 거여역을 시작으로 신정네거리역, 신림역, 천호역, 가든파이브, 고덕역, 한티역, 은행나무사거리, 이수역으로 이동해 거리의 청소년들과 청소년 알바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알바생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알바생 근무환경 개선과 건강한 알바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바천국은 서울시립 청소년이동쉼터와 함께 ‘알고’ 근로상식 퀴즈, ‘바라보고’ 청소년이 꿈꾸는 1순위 일터 투표, ‘비전 세우고’ 꿈 쓰기 등 알바비를 부탁해 온라인 캠페인(event.alba.co.kr/event/415)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