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오피스텔 4400실 공급..50% 증가

by이지현 기자
2011.01.19 15:16:5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건설업계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4400여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됐거나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4412실로 지난해 동기(2974실) 보다 49% 증가했다.

신영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청계지웰 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24~26㎡ 오피스텔 32실이 함께 구성된 게 특징이다.

대우건설(047040)도 이달 말 공덕동 일대에 공덕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28~40㎡ 총 468실로 이뤄져 있으며 12개 타입 모두 원룸형 구조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선이며, 계약금 10% ,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반도건설와 일신건영도 청라지구 M1블록과 광교신도시 4블록에 오피스텔 806실과 462실을 내달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첫 분양된 서울 이대역 푸르지오시티(362실)와 대림역 와이즈플레이스(140실)의 경쟁률이 13.7대1과 5대1을 기록한 것을 보더라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오피스텔 분양시장도 양호할 것이란게 일반적 관측이다.  

나기숙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전매제한도 받지 않아 투자가 자유로운 편이지만, 주택용과 상업용의 세금 부과가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