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9.03.10 15:29:27
전일대비 0.21% 내린 377.92
셀트리온등 대장주 3인방 급락..키코주 강세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1포인트(0.21%) 내린 377.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가 1.91% 급등했음에도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적극 `바겐세일`에 나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4억원, 125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낸 탓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만이 281억원 매수에 나섰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그간 강세를 보였던 풍력, 하이브리드 등 테마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그간 코스닥시장에서 매수해온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정 양상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닥시장의 대장 테마주는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068270)이 10.19% 급락하며 1만4100원에 장을 마쳤고, 태웅(044490)과 서울반도체(046890)가 각각 4.26%, 2.51% 내렸다. 이들의 하락세 영향으로 다른 바이오주, 풍력주, LED주 모두 약세를 보였다.
환율 급락 영향으로 키코 관련주는 강세를 연출했다.
태산엘시디(036210), 원풍이 가격제한폭 언저리까지 올랐고, 제이브이엠(054950), 디엠에스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에피밸리, 에스디 등도 강세였다.
반면 감사보고서 제출에 맞춰 악재성 공시를 내놓은 종목은 동반 급락했다.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한 에임하이(043580), 윈드스카이(052290), 브이에스에스티(035400)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적자전환한 소리바다가 7.81% 내렸다. 사이버패스도 실적 부진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또 감자 계획을 밝힌 넥서스투자, 쎄니트, H1바이오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파이컴 지분 인수와 관련해 부정적 평가가 내려진 테크노세미켐(036830)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국제학교 설립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팍스메듀(035500)는 이틀째 하한가로 떨어졌고 지앤알은 실적 부진,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