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생보사 동반 약세

by증권부 기자
2009.02.23 16:22:36

[이데일리 증권부]  23일 원달러 환율은 10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코스피지수(1099.55p)도 전거래일 대비 33.60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며, 기관도 116억원 매도 했다. 반면 개인이 125억원의 매수에 나섰다.
 
정규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장외시장은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경기침체여파로 인한 생보사들의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 거론되며 장외주요 생보사주들이 모두 하락했다.
 
금호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이 50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실망매물이 출회되며 금호생명(5900원)은 22.37% 급락했다.
 
관망세를 보이던 동양생명(-4.76%)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미래에셋생명(-0.63%)과 삼성생명(-0.59%)도 소폭 하락하며 각각 1만1900원, 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IT주들은 서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엘지씨엔에스(+0.44%)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보이며 2만3000원대에 안착했다. 반면 삼성SDS(4만7500원)는 0.52% 추가하락세를 보였으며, 서울통신기술(2만8500원)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114 전화안내서비스업자인 한국인포데이타(4950원)와 한국인포서비스(7750원)는 나흘째 관망세를 이어갔다.
 
범현대그룹주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삼호중공업(4만1500원)과 현대아산(1만1750원)은 각각 0.6%, 2.08% 하락했다. 지난주 강세를 보인 현대카드는 1만1000원대에서 쉬어갔으며, 위아 1만1250원, 현대캐피탈 1만9500원, 현대택배 5600원, 현대홈쇼핑 2만9000원을 보였다.
 
증권주에서는 하이투자증권(+3.57%)이 반등에 성공하며 2175원을 기록했으나 솔로몬투자증권(2700원)과 리딩투자증권(515원)은 관망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세원테크(-8.33%), 펩트론(-3.28%), 세크론(-2.78%), 삼성투자신탁운용(-2.63%), KT파워텔(-2.30%), 소슬(-2.17%), 더존다스(-1.92%)등이 하락마감했다.
 
기업공개(IPO)관련주들은 투자심리 위축속에 주로 관망하는 모습이다. 승인주인 알티베이스(3200원), 에스앤더블류(1만1000원), 용진철강(8750원), 조이맥스(3만500원), 코오롱생명과학(1만8750원), 티플랙스(4750원) 등이 보합세를 보였다.
 
3월 공모예정주인 네오피델리티(-1.01%)는 이틀째 내리며 49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간 포스코건설(+1.60%)은 IPO주중 홀로 상승하며 6만35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