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브라질 국빈 방문 “양국 관계 교류·협력 심화”
by이명철 기자
2024.11.18 11:12:13
룰라 대통령 초청, 제19차 G20 정상회의도 참석
시 주석 “평등한 다극 세계, 경제 세계화 지지”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페루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장 브라질로 넘어가 해외 순방 일정을 계속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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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7일(현지시간)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브라질을 국방 방문한 시 주석은 이곳에서 열리는 제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게 된다.
시 주석을 태운 전용기가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공군 기지에 도착했을 때 브라질 정부 고위 관리들이 그를 맞았다.
시 주석은 서면 연설을 통해 “중국과 브라질은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이자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좋은 파트너”라며 “최근 몇 년 동안 양국은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계속 심화하고 유익한 실무 협력을 이룩했으며 인적 교류와 문화 협력을 꽃피웠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중국과 브라질이 수요 50주년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발전 전략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길 기대한다고 시 주석은 전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양국의 전략적 상호 신뢰를 더욱 높이고 각 분야에서 양측의 교류와 협력을 심해 양국 관계를 다음 ‘황금 50년’으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번 브라질 방문 기간 참석할 예정인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G20에서 모든 당사국과 협력해 주요 계획을 논의하고 공동의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 세계, 포용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공동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