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남 신안 섬에 100㎿급 신·재생 발전단지 개발 추진

by김형욱 기자
2022.11.07 11:06:14

신안군·현대글로비스·LS일렉트릭 등과 업무협약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전남 신안군 섬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왼쪽부터 김호석 NH인터내셔널 대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이순용 목포 MBC 사장이 지난 4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신안 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복합 신·재생에너지 모델 및 단지개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지난 4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신안군·현대글로비스·LS일렉트릭·NH인터내셔널·목포MBC와 ‘차세대 복합 신·재생에너지 모델 및 단지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한수원을 비롯한 기업은 신안군 섬 지역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기존 내연발전소를 복합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으로 기존 내연발전 전력을 대체하고, 이렇게 만든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만들거나,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각 섬의 물 부족 문제 해결 차원에서 염분차 발전이나 해수담수화 사업도 그 타당성을 검토해보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박우량 신안군수,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김호석 NH인터내셔널 대표, 이순용 목포MBC 사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황 사장은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미래 신에너지 기술을 발전시키고 청정 신안군을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