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하영 기자
2014.12.18 11:31:04
KBS 내년 1월부터 뉴스9 앵커로 김민정 아나 발탁
MBC 배현진, SBS 정미선 이어 3사 모두 숙대 출신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내년부터 지상파 방송 3사 메인뉴스 앵커를 모두 숙명여대 출신 아나운서들이 맡게 된다. KBS는 내년 1월1일부터 개편되는 ‘뉴스 9’의 새 앵커로 김민정 아나운서를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씨는 숙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2011년 공채 38기로 KBS에 입사했다. 현재는 KBS 뉴스 7의 앵커를 맡고 있다.
이미 MBC 뉴스데스크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SBS 8시 뉴스는 정미선 아나운서가 맡고 있다. 배 씨는 2007년 숙대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 입사, 올해 초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다. 숙대 소비자경제학과 출신인 정 씨도 SBS에서 교양 프로그램 등을 맡아오다 지난 7월부터 8시 뉴스 앵커로 발탁됐다.
여기에 김 씨까지 합세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 메인뉴스를 모두 숙대 출신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이들은 모두 숙대 재학시절 학교 홍보모델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숙대 관계자는 “3명의 아나운서들이 모두 학교 홍보모델로 활동하며 책임감을 키운 게 앵커로 발탁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