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도 반등..`외국인·개인 돌아왔다`

by유용무 기자
2010.08.30 15:26:36

외국인 4일, 개인 3일만에 순매수..기관 135억 팔아
테마주 부진..테블릿PC 내놓은 엔스퍼트 `눈길`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만에 힘겹게 반등에 성공했다.
 
해외발 호재와 부동산대책 등으로 코스피 시장이 급등한 것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57포인트(0.99%) 오른 466.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개인이 3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후에 들어서며 기관 매물이 늘어나며 상승 탄력은 줄어들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거래일,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15억원과 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시총 1위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태웅, 동서(026960),SK컴즈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033630), OCI머티리얼즈(036490),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SK컴즈(066270)는 2.74% 올랐고, 셀트리온(068270)은 1.22% 빠졌다.



테마주는 특별한 호재 없었던 탓에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개별종목 가운데선 엔스퍼트(098400)가 KT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11% 넘게 급등했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전망에 다산네트웍스(039560)는 3.6% 올랐다.

반면, 반기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은 엠엔에프씨(048640)는 10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2463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2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6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276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