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상승..신종플루株 `들썩`(마감)

by한창율 기자
2009.10.20 15:17:49

509.76포인트 마감..기관 8일째 `순매수`
기관 관심종목 동국S&C 8% 이상 급등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연속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16%) 오른 509.76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10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6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일 연속 내다팔며 1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와 5%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테마주로는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돼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해지자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한 매기가 형성됐다.

백신 업체인 중앙백신(07202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씨티씨바이오, 대한뉴팜 등 신종플루 수혜주로 언급된 종목들이 7%이상 급등했다.

윈도7 정식출시를 앞두고 터치스크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터치스크린 업체인 모린스(110310)와 디지텍시스템(091690)이 각각 4%와 2% 이상 올랐다.

개별종목들로는 쿠스코엘비이(050110)가 카메라폰 모듈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기관들의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동국S&C(100130)가 8% 이상 급등했다. 이밖에 칼 아이칸 지분확대로 M&A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한국베랄(024120)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옴니시스템(057540)과 아이넷스쿨(060240)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