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2번째 사망..영남 68세 男(상보)

by문정태 기자
2009.10.09 16:58:52

고위험군..직접사인은 `장출혈`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 신종플루 관련 1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영남권에서 거주중인 68세 남성(대장암 환자)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11번째 사망자가 나온지 보름만에 신종플루 관련 국내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지난달 12일 발열 및 기침 증상을 보여 신종플루 검사가 실시됐다. 이어 14일에는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타미플루의 투약이 시작됐다.

이어 이 남성은 이달 2일 중환자실로 옮겨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날(9일)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주치의의 소견 상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이 간접 사인으로 분류됐다"며 "직접 사인은 장출혈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