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 박스오피스 1위, ''국대'' 모녀 앞에서 무릎 꿇다

by이데일리SPN 기자
2009.09.21 16:37:00

▲ '애자' 포스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최강희,김영애 주연의 '애자'가 '국가대표'의 공세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9월 셋째 주(18일~20일) 박스오피스 가집계에 따르면 '애자'는 32만481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개봉한 '애자'는 지난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30만181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10일 개봉한 '국가대표 완결판 못다한 이야기'(이하 국가대표 완결판)와 '국가대표'의 지난 주 박스오피스 관객수 합이 32만1829명으로 '애자'보다 많았던 것. 때문에 '애자'와 '국가대표' 제작사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놓고 논란이 오갔다.



결국 '애자'와 '국가대표' 제작사 사이의 박스오피스 1위 논란은 결국 일주일만에 '애자'의 판정승으로 가름이 났다. 9월 셋쩨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국가대표'(13만8901명)와 6위에 오른 '국가대표 완결판'(6만5150명)의 관객수를 합해도 32만명을 동원한 '애자'의 관객수에 미치지 못해서다.

'애자'가 흥행에 탄력을 받는 이유는 모녀지간의 애증이 여성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데다 극중 딸과 어머니로 출연하는 최강희와 김영애의 물오른 연기력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18세 관람불가를 앞세워 성인취향의 로맨틱 코미디임을 강조한 미국영화 '어글리 트루스'가 차지했다. 17일 개봉한 '어글리 트루스'는 12만844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5만3423명을 기록했다.

10일 개봉한 정진영,장근석 주연의 '이태원 살인사건'은 11만254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47만75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