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대희 기자
2007.04.26 14:58:56
주소연 대우증권 연구원 "2010년 바이오株 시총비중 2%대로"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앞으로 바이오산업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평가된 우량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상장된 바이오업체 대부분이 제품 개발초기 단계인만큼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바이오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26일 코스닥발전연구회는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바이오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오는 2010년에는 2%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확대를 주도할 바이오주를 선별해 바스켓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주소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05년 910억달러에서 오는 2010년에는 154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도 세계 7위 바이오강국 도약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주의 개별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주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주들이 저평가된 상태지만 개발초기 단계여서 실적이 없는 만큼 밸류에이션 측정이 곤란하다"며 "시가총액을 늘려나갈 바이오주 선별이 필요하며 현 시점에서는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이 그 척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혁신적인 바이오주들의 이익창출모델은 주로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로열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바이오주들이 임상실험중인 제품이 2010년 경에는 출시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주도할 바이오주를 선별해 바스켓 매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하에 주요 바이오주로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와 제넥셀세인, 메디프론, 바이로메드, 쓰리쎄븐, 세원셀론텍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