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5.03.26 09:39:17
삼일PwC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 발간
기업 평가시 혁신·AI·기후변화·신뢰 중시
”공시 정보의 투명성 높여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세계 투자자들은 기업을 평가할 때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지배구조(감독·위험관리·내부통제·윤리), 혁신, 경영진 역량, 기후 변화 등 비(非)재무지표를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중요해지면서 기업은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보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PwC’s Global Investor Survey)’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345명의 투자자와 분석가 대상의 설문조사와 후속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업이 주목해야 할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기업을 평가할 때 기업 지배구조, 혁신, 경영진 역량 및 기후 변화 등 여러 요소에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들은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향후 1년 이내에 생성형 AI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가 생산성이, 63%가 매출액이, 62%가 수익성에서 최소 5%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생성형 AI를 도전 과제가 아닌 상당한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응답자의 4분의 3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행동을 취하는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