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최고 3천만원 지원

by김호준 기자
2021.02.01 10:02:56

전시회 참가비, 광고비 등 지원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규모 제조업체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공인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 기업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공인 약 22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 소공인은 원하는 지원항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3000만원 한도 내에서 필요한 만큼 사업을 구성할 수 있으며 중복 선택도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비용(부스 임차료·장치비 등) △국내외 온라인몰 입점·광고비 △SNS, V-커머스,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 홍보비용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 등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 입점비(판매수수료, 집기 임차비) △종이·전자 카탈로그, 포장, 제품, 상품페이지 디자인 비용 △기업·제품 홍보영상 제작 및 홈쇼핑·TV광고영상 제작·송출비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판로활동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마케팅’ 분야를 강화해 지원한다.



민간 O2O 플랫폼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의 광고비용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전통적인 오프라인 전시회 뿐 아니라 온라인 전시회 참가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266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자연분해 음식쓰레기 봉투를 제작하는 톰스(Tom‘s)는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입점 및 IPTV광고를 지원받아 매출이 3억1200만원에서 8억4400만원으로 2.7배 이상 증가했다.

사업 신청기한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통합콜센터 1357로 문의하거나 e나라도움 홈페이지 공모 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디지털·비대면 마케팅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소공인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온라인 마케팅, 온오프라인 전시회, 미디어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