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상승..美·中 빅딜 기대감

by최정희 기자
2019.02.01 09:16:05

트럼프 "시진핑 직접 만나 최종 협상 원해"
외국인 매수세 유지..시총 상위주 강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우위 흐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나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전까진 최종 협상은 없다”며 빅딜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단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 0.47% 오른 2215.19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결과 추가 협상 가능성이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빅딜을 하길 원하면서 경우에 따라 협상 데드라인 연장 가능성 등도 나올 수 있다.



장 초반이라 수급은 약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19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53억원, 278억원 동반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SK하이닉스(000660)는 2.17%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0.46% 오르는 중이다.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000810)는 3%대,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대씩 상승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은 1%대 하락중이다. LG전자(066570)는 1%대 하락하고 SK(034730), 삼성SDS(018260)는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이 2%대 오르고 전기전자, 보험은 1%대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 통신업 등도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하고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의약품, 철강금속은 약세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