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경엔 충견들만 난무..어이없는 나라 돼간다"
by김재은 기자
2018.05.29 10:59:1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검찰은 (윤석렬) 중앙지검장이 망치고 있고, 경찰은 (이주민) 서울청장과 (황운하)울산청장이 망치고 있다”며 “어찌하여 검·경에는 충견들만 난무할까?”라고 물었다.
최근 드루킹 사건 관련 수사와 김기현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 측근에 대한 수사 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까지 가세한 드루킹 사건을 보니 이것은 정권말기 현상”이라며 “검 경에서 정의와 형평이라는 말은 사라진 지 오래고, 오로지 은폐 조작 맹종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기붕의 자유당 시절에도 이렇게까지 타락하지 않았는데 아예 대놓고 은폐하고 조작하고 정권의 충견으로 추락했다”며 “어이없는 나라가 돼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어찌하여 검경에는 강철중같은 뜻있는 의인이 없을까?”라며 “한탄으로 시작하는 하루”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