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11.06 14:06:49
에어아시아엑스 등 해외 LCC, 잇따라 중장거리 취항
에어부산 향후 중형기 도입..하와이·싱가포르 취항 검토
"국내 LCC, 장거리 뛰려면 노하우·인프라 등 갖춰야"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비행시간이 6시간 이상인 중장거리 노선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항공 여행이 보편화된 데다 경기 침체로 가격이 저렴한 LCC를 찾는 승객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중장거리 LCC는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엑스다. 이 항공사는 지난 2007년 장거리 노선 진출을 선언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점으로 중국, 호주, 대만, 일본 등에 취항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천·부산~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LCC 스쿠트항공도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비행시간 5~12시간 거리에 있는 취항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8시간가량 걸리는 호주 시드니와 골드코스트를 첫 취항지로 선택하고 이후 태국과 중국, 일본 등으로 노선을 늘렸다. 지난 6월부터는 싱가포르~대만 타이페이~인천 구간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한국~싱가포르 노선은 비행시간이 6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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