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남해안 시간당 비 최대 70㎜ 쏟아진다…"야간시간 주의"

by공지유 기자
2026.08.15 13:36:57

기상청, 15일 수시 예보 브리핑 개최
"저기압 영향 17일까지 전국 비 예상"
"야간 취약 시간대 강한 강수 집중"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광복절 연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0일 소나기가 내리는 서울 명동 거리에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5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17일까지 경상권과 전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번 강수는 하층제트의 영향에 따라 16일 새벽에는 전남 동부 남해안, 오전 시간에는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이날 낮부터 남해안, 저녁에는 남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된 뒤 16일 새벽부터는 중부지방을 포함해 전국에 내리겠다. 이 분석관은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야간 취약 시간대에 강한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우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저녁부터 북서쪽부터 일부 지역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1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곳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압골 접근으로 17일 오후 시간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는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도에는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가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에 생기는 만큼, 야외 행락객과 계곡에 놀러 가신 분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수시로 발달하는 비구름대에 대한 동향을 꼭 모니터링 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