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업황·밸류 매력적…투경 해제 후 추가 상승 기대-SK

by신하연 기자
2026.02.03 07:43:3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은 3일 코리아써키트(00781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일 뿐, 중장기 성장 전망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은 유지했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소폭 하회한 것은 재고 폐기 비용과 일회성 인건비 등 약 7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서버향 메모리 모듈 수요 강세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와 마진 상승,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양산 물량 증가, FC-BGA 물량 확대에 따른 P3 공장 가동률 상승,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실적 호조, 고환율 효과”를 꼽았다.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신규 아이템 진입과 믹스 개선,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메모리 모듈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글로벌 메모리 고객사향 SOCAMM2 매출도 2분기부터 일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브로드컴향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FC-BGA는 퀄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통과 시 이르면 3분기부터 매출 반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은 제한적이겠지만, 분기가 지날수록 실적 상승 폭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1월30일 기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지만, 반도체 수요 확대와 기판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중장기 성장 아이템을 감안하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