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

by강민구 기자
2023.05.08 12:00:00

이영주 팀장, 국내 석유화학 산업 자립화 기여
정종국 상무, 디스플레이 제조 경쟁력 향상 힘써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5월 수상자로 이영주 한화토탈에너지스 팀장과 정종국 셀코스 상무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이영주 한화토탈에너지스 팀장(왼쪽)과 정종국 셀코스 상무(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영주 한화토탈에너지스 팀장은 폴리올레핀 수지 핵심기술인 고성능, 고부가 폴리올레핀 제조용 촉매를 개발하고 신규공정용 촉매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 자립화에 기여했다. 폴리올레핀은 유연하면서 가벼운 소재다. 내구성이 좋고, 내열성이 높아 다양한 생활용품에 쓴다.

이영주 팀장은 고유동 RTPO(탄성체 함량을 높게 만든 폴리프로필렌)과 PP전선(폴리프로필렌을 전선, 통신선에 적용) 소재용 촉매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전선용 소재부터 자동차 내외장재, 각종 필름의 열접착층 소재까지 다양한 수지 특성을 충족시키고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폴리올레핀 촉매를 국산화했다.



이영주 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폴리올레핀 촉매 기술 발전을 통한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함께 상을 받은 정종국 셀코스 상무는 친환경 융복합 금속표면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세라믹·나일론 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표면처리 분야 친환경화, 경량화, 입체화를 통해 디스플레이 제조 분야 경쟁력을 높였다.

정종국 상무는 특히 독자 상업화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내·외장 부품 소재 곡면 코팅 균일도를 20% 전후로 높이고, 표면 평탄화 공정으로 광택성을 평균거칠기(Ra) 0.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만들어 해외 제품 대비 2.5배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는 30% 줄였다.

정종국 상무는 “국내 최초 융복합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무오염 표면처리 산업을 이끄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