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임원인사…키워드는 혁신·성과·젊음
by김미영 기자
2020.12.15 10:51:32
| 왼쪽부터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이성용 호텔HDC / HDC리조트 대표이사, 최익훈 부동산114 대표이사, 이형재 HDC아이앤콘스 대표이사, 조영환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사진=HDC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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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그룹(회장 정몽규)은 15일 정기임원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장기화 속에 변화의 모멘텀을 끌어낼 수 있도록 연령, 연차에 관계없이 개인역량과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평적인 리더십을 지닌 인사들을 전진배치했다. 그룹 관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진취적인 젊은 리더를 등용했다는 게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HDC아이콘트롤스 부사장엔 김성은(54) 대표이사가 승진 인사했다.
호텔HDC·HDC리조트는 이성용(57) 신임 대표이사, 부동산114는 최익훈(53)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성용 대표이사는 HDC그룹이 보유 중인 호텔, 리조트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협업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았다. 최익훈 신임 대표이사는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 시절 아이파크몰 전면 재단장을 추진해 트렌디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부동산114의 빅데이터 사업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플랫폼 콘텐츠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간단 구상이다.
HDC아이앤콘스의 이형재(55) 신임 대표이사는 그간 HDC현대산업개발 수주사업본부장으로 수주 경쟁력을 키워나간 인물이다. 그룹 관계자는 “HDC아이앤콘스가 비주거 부동산 트렌드와 지역별 수요 특성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차별화된 전문 디벨로퍼로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HDC아이파크몰 조영환(51)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인 오크밸리를 인수, 단기간에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국내 최대 90홀 규모의 골프장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단 평을 받는다. HDC아이파크몰을 차별화된 복합쇼핑몰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HDC그룹은 종합 금융 부동산 그룹으로서 발전토록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리츠를 활용한 부동산금융 사업, 에너지 개발사업 등을 본격화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도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HDC그룹의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플랫폼을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