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건설 현장 바꾼다..SKT-현대건설기계-트림블 맞손
by김현아 기자
2018.12.10 11:19:02
5G 기반 건설장비 원격 관제 솔루션,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
AI 기반 공사 운영 효율화 솔루션 공동 개발
국내외 시장 진출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업무협약식 후 SK텔레콤 최판철 엔터프라이즈 Biz. 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 현대건설기계 김대순 부사장(가운데), 트림블社 마이클 그랜루스(Michael Granruth) OEM 엔지니어링 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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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공기영), 트림블(Trimble, 대표이사 스티븐 W. 베르글룬드)이 ‘5G 스마트 건설 솔루션’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지게차 등 건설 중장비 생산 전문업체다. 트림블은 위치 정보, 모델링,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 등 건설 현장 전반에 걸쳐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3개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목·건설 현장에 5G와 ICT 기술을 적용해 건설 효율을 증대할 수 있는 ‘5G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개발한다.
단기적으로 지능형 건설 장비를 현장에 적용해 공사 효율을 높이고, 각종 감지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공사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후 5G 통신망을 활용해 원격으로 건설장비의 고장 여부를 진단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이 공사 현장에 적용되면 장비 가동시간을 늘리고 유지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3개 회사는 견적, 측량, 설계, 계획, 시공, 검측 등 공사 전반에 AI 솔루션을 적용해 공사 현장 운영 관리 효율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건설 환경에 적합한 ▲5G 기반 공사 현장 디지털 데이터 원격 관리 기술 ▲AI 기반 공사현장 운영 효율화 기술 공동 개발 ▲건설 현장 안전 강화 솔루션 개발 등을 맡는다.
현대건설기계는 ‘5G 스마트 건설 솔루션’에 활용할 지능형 중장비를 개발하고, 원격 연결로 고장난 장비를 수리하는 기술도 고도화한다.
트림블은 ▲스마트 건설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자산 및 현장을 관리하는 솔루션 ▲드론으로 지형을 측량하고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한다.
세 회사는 솔루션 개발 후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 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 최판철 엔터프라이즈 Biz.영업본부장은 “5G 기반 스마트 건설을 구현해 중장비 운전자와 현장 작업자 모두가 쾌적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 김대순 부사장(CTO)은 “스마트 건설을 위한 통신, 측량분야 최고의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건설 현장 운영 효율 향상, 안전 등 고객가치를 높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