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아래 노들섬, 음악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

by박태진 기자
2015.11.24 11:00:00

공연장 및 숙박·상업시설도 갖춰
노들꿈섬 2차 공모 당선작 발표

△노들꿈섬 2차 공모 당선작(BAND of NODEUL).[이미지=서울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한강대교 아래에 있는 노들섬(면적 약 11만 9855㎡)이 음악 중심의 복합 문화 기지로 재탄생한다. 문화 공연장은 물론 숙박 및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시민 공모로 전체적인 운영 방안을 수립·설계하는 이 섬은 오는 2018년 개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노들섬을 노들꿈섬으로 바꾸고 섬을 새롭게 조성하는 1차 ‘운영구상 공모’에서 선정된 10개 팀이 참여하는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모 결과 최종 당선작으로 8개 조직·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어반트랜스포머팀의 ‘BAND of NODEUL’이 선정됐다. 어반트랜스포머팀은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를 뜻하는 운영계획(BAND of NODEUL)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용산구 이촌동 309-6, 149 일대에 있는 섬은 크게 음악·문화 콘텐츠 생산이 이뤄질 건축물(연면적 9725㎡)과 노들숲, 노들마당 등 옥외시설(3만 6000㎡)로 꾸며진다. 건축물은 △실내 공연장(노들스테이지) △음악 도서관(뮤직아카이브) △창업 지원 시설(노들문화집합소) △콘텐츠 생산 시설(노들스튜디오) △숙박 및 상업시설(노들아트호텔, 노들거리) 등으로 이뤄진다.



당선작은 소규모 전문 조직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재생산할 수 있는 것과 음악 콘텐츠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 공모 준비기간 동안 문화·예술뿐 아니라 음악, 상업, 생태, 환경, 투자 등에 적합한 조직들을 섭외해 운영 안을 제시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최종 당선 팀은 5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고, 노들섬 시설에 대한 운영권을 갖게 된다. 이들이 제안한 운영계획은 3차 ‘공간·시설조성 공모’(2016년 상반기 실시)를 통해 시설의 설계를 담당할 업체가 결정되면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2차 공모의 2등은 환경재단의 ‘사색꿈터 노들드림’, 3등은 티팟의 ‘식물의 시대 원더가든’이 차지했으며, 이외 7개 팀은 입선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