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5.06.15 13:00: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와 SK텔레콤이 16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1기가급(최대 속도 1.17Gbps)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도 6월 중 비슷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다만 요금제는 KT가 데이터 선택 요금제 중 5만9900원 이상에 적용하고, SK텔레콤이 전 요금제에 적용하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LTE데이터 요금제 전체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는 KT가 모든 앱에 대해 제공하고, SK텔레콤이 T스포츠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주문형비디오(VOD) 상품에만 적용하는데, LG유플러스는 유플릭스 무비(VOD)와 유플러스HDTV에만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 www.uplus.co.kr)는 3밴드 LTE-A와 WiFi를 묶어 최대 1.17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멀티패스(Giga Multi-Path)’ 기술을 6월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용자 규모, 지역별 상황에 맞춘 망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고,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6월 중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당장 고객은 U+HDTV, UflixMovie 같은 데이터 트래픽 요구가 많은 서비스 이용 시,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사용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고 한쪽 망이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MPTCP 기술의 특징인 ‘망 전송률 독립 조절’ 기능으로 다른 망은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6월부터 우선 적용하고, 이후 출시될 단말도 계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박상훈 마케팅부문장(상무)은 “기가 멀티패스 기술을 시작으로 모바일 기가(Giga)시대에 맞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디바이스, LTE 서비스 등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며 “LG유플러스의 앞선 속도를 고객이 삶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전략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