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3.08.29 14:57:05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 오찬간담회에 ‘투자활성화복’을 입고 나왔다. 투자활성화복이란 박 대통령이 착용하는 빨간색 재킷을 의미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11일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이 옷을 입고 나와 “우리 경제에 많은 열정을 우리가 불어넣어서 경제를 활력 있게 살려야 한다는 뜻으로 제가 열정의 색깔인 빨간색을 입고 나왔다”고 말했다. 7월17일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도 같은 옷을 착용하고선 “앞으로 저는 이 옷을 ‘투자활성화복’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이 한 달여 만에 투자활성화복을 입은 것은 하반기 목표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독일은 통일 이후에 경기침체가 계속되었지만, 중소ㆍ중견기업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서 유럽의 성장엔진으로 거듭났다”며 “우리의 중견기업도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주체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창의적 제품을 개발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세계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중견기업들이 글로별 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의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중견기업이 걱정 없이 열심히 투자하면서 견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풀어드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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