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릿 "美 에너지 회사와 합작사 설립…직접리튬추출 상용화”

by이용성 기자
2023.12.26 14:03:5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오릿에너지(270520)는 관계사 엑스트라릿이 미국 할리버튼의 자회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직접리튬추출(DLE) 상용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지오릿에너지)
엑스트라릿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42조원 규모의 석유 채굴 전문 기업 할리버튼의 자회사 할리버튼 랩스와 투자유치 및 석유 및 가스 생산수에서 리튬 추출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했다고 전했다. 할리버튼 랩스는 할리버튼의 에너지 관련 엑셀러레이팅을 맡고 있는 100% 자회사다.

할리버튼 랩스는 엑스트라릿의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고, 합작사를 설립해 DLE 기술 보급을 촉진할 방침이다. 엑스트라릿은 “할리버튼 랩스와의 계약서에는 북미와 전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홍보하기 위한 미국 기반의 공동 파트너십 설립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엑스트라릿은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할리버튼 랩스 캠퍼스에 운영 센터를 만들고, 할리버튼의 전문성, 네트워크 및 시설을 활용해 DLE의 전략적 확장과 상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엑스트라릿은 △할리버튼 연구시설에 대한 사용권한 △포괄적인 상용화 지원 △유전에서 생산된 염수 제공 등을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린치 엑스트라릿 대표는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생산되는 물은 리튬 생산의 중요한 자원”이라며 “리튬 추출 공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생산수 처리의 최적화를 위해 할리버튼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 관계자는 “미국의 대기업으로부터 엑스트라릿의 DLE가 인정받아 투자 및 지원을 받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엑스트라릿과 함께 할리버튼에서 제공받는 염수를 테스트하여 추가 염호 확보는 물론 함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