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팔자' 전환에 810선 후퇴…에코프로 10%대↓
by양지윤 기자
2023.11.08 10:38:14
개인도 차익실현…기관 나홀로 '사자'
시총상위 혼조세…2차전지주 약세
위메이드, 3분기 흑자전환에 1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로 돌아서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76포인트(0.70%) 내린 818.61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하락 출발 후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43억원, 개인은 12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나홀로 13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6.66% 급등하고 있다. IT S/W&SVC, 의료 정밀기기도 2%대 상승 중이다. 출판과 매체복제, 방송서비스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금융은 6.92% 하락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도 4.70% 떨어지고 있다. 종이와 목재, 제조도 1%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7.38%, 에코프로(086520)는 10.01% 급락하고 있다. 포스코DX(022100)도 4.18%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5.24%, 펄어비스(263750)는 3.76% 오르고 있다.위메이드(112040)는 19.33% 급등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4포인트(0.17%) 오른 3만4152.6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0.28%) 상승한 4378.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08포인트(0.90%) 뛴 1만3639.86을 기록했다. S&P500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도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널뛰기 장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적 흐름 찾아갈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전망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만큼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년 넘게 디레버리징하며 부담을 줄인 반도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