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상원 기자
2022.04.07 11:24:41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신차를 인도받기 위해 길게는 1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대표 세단인 아반떼와 그랜저 가솔린 모델은 인도까지 각각 8개월과 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솔린·디젤보다 반도체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의 인도 기간은 더 길어 아이오닉5의 출고 대기기간도 평균 12개월에 달했습니다.
기아(000270)의 전용 전기차 EV6의 대기기간도 1년4개월로 지난달 대비 3개월 늘었고,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1년 6개월 이상 대기기간이 발생해, 현대차(005380) 보다 출고 지연 현상이 더 심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국내 백오더 물량은 지난달 기준 총 90만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