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KLA, 롤린 코처 한국지사장 선임
by강경래 기자
2021.10.07 11:24:10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LA는 신임 한국지사장으로 롤린 코처(Rollin Kocher)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KLA는 반도체 측정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롤린 코처 지사장은 앞으로 KLA 한국 내 사업 확장과 함께 거래처 지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식 취임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롤린 코처 지사장은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기술, 영업, 사업 개발, 운영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전체 경력 절반 이상인 17년 동안 KLA에서 근무하며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와 어카운트 매니저, 사업개발 디렉터, 세일즈 담당 수석 디렉터를 역임했다.
특히 마지막 2년 동안은 KLA 삼성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매출 성장과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롤린 코처 지사장은 이번 KLA 한국지사장 선임 전까지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온투 이노베이션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앞서 나노메트릭스 수석 부사장으로 영업과 애플리케이션, 사업부를 총괄하기도 했다.
롤린 코처 지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유수 기업들을 보유한 국가로서 KLA 비즈니스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KLA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롤린 코처 지사장은 미국 노스텍사스대에서 전기전자공학 전공 응용과학 학사와 텍사스주립공대 와코에서 레이저 전자광학기술 준학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임원 대상 재무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