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마포구,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by김기덕 기자
2020.12.07 10:45:36

지역사회 생활밀착형·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총 4억 주민참여예산 계획…이달 31일까지 접수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마포구가 오는 30일까지 2021년도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신청받는다고 7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의 편성과 운영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에 대한 주민 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도다. 이를 통해 주민은 사업 제안은 물론 심사, 사업 선정 및 운영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로 총 4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대상 사업은 △지역사회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익을 향상시키는 생활밀착형 사업 △취약계층 지원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 △지역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역현안 사업(공연, 축제 등 행사성 사업 지양) 등이다.

신청자격은 마포구 주민이거나 마포구 소재의 직장인, 재학생 또는 단체의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마포구 누리집(열린행정-열린재정-주민예산참여방-주민참여예산안내-주민제안하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마포구 마포1번가연구단으로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담당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사업선정을 위해 공무원 2명, 주민 18명으로 구성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제안자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사업부서 검토의견 등을 청취해 최종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시행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야말로 소통행정의 본보기”라며 “사업예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형평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조성된 서강대역 템포러리 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