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일제강, 中철강가격 상승 기대감에 철강사업 부각 '강세'

by오희나 기자
2020.05.26 11:00:5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제일제강 등 철강주들이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제일제강(023440)은 전거래일보다 340원(17.85%) 오른 2245원을 기록중이다.

제일제강은 이형철근, 형강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건설용 철강 전문 업체다.

같은 시간 문배철강(008420)은 전거래일 대비 645원(29.93%) 오른 28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TCC스틸(002710)도 전날보다 555원(30.00%) 오른 240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NI스틸, 삼현철강, 부국철강 등도 20% 이상 오르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기점으로 중국의 철강 밀어내기 수출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철강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철강 가격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철강시황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철근은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전인대를 기점으로 중국의 철강재 재고 등 밀어내기 수출 우려 완화로 철강재 가격 인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하반기 중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생산량 반등, 판매가격 반등이 맞물리면서 실적 회복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