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단계 구간 경관심의 '조건부 의결'

by이종일 기자
2018.05.04 09:50:55

인천경제청 1단계 구간에 교량 4개 설치
보행자 안전 강화 방안 검토·시행 조건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심의위원회는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 1단계 구간 시설물에 대한 경관심의를 진행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경관심의위는 1단계 구간에 설치되는 교량 4개(보도교 2개·차도교 2개)의 건립 계획을 심의하고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해당 부서가 검토해 시행하는 조건으로 의결했다.

경관심의는 각종 시설물의 모양·재질·기능·야간조명 등이 시민 생활과 어우러지게 하기 위해 착공 전 진행하는 행정절차이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조감도.
유수지 수질개선, 친수공간 확보 등을 위한 워터프런트는 길이 21㎞의 수로가 송도 주변을 사각형 모양으로 둘러싸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단계 구간은 송도 아트센터~남동유수지 10㎞이고 오는 10월 착공한다. 2단계 구간 인천대 주변 6㎞와 3단계 구간 바이오단지 주변 5㎞는 1단계 준공 뒤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1단계 구간은 2021년 준공 예정이고 2·3단계 공사는 2027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전체 사업비는 6215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