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7.10.12 10:50:06
"中企 일자리 창출과 경영애로 극복 지원"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충남 아산의 한국안전기술는 지진에 대비한 건물 내부 소방파이프의 흔들림 고정대 제조기업으로, 작년부터 소방설비의 내진설계가 의무화 되면서 설립 첫해인 2016년 매출액 4억원에서 2017년 상반기 7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지만 주문량 증가에 따른 추가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때마침 정책자금 추경예산이 편성됐다는 소식에 실적이 미미한 창업기업이라 자금지원을 받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기술사업성을 인정받아 신청 8일만에 1억원을 신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연말까지 2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과 10명이상의 신규고용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의 화장품 용기 제조 전문기업 금성티에스씨는 최근 중국과의 정치적 이슈로 매출액이 작년 90억원에서 올 상반기 38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던 중 중진공의 정책자금 3억원을 긴급 지원받아 밀폐 기능을 높인 기능성 용기 제품 개발과 신규거래처 확보노력으로 하반기에는 전년도 수준으로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편성한 추경 예산 8000억원에 대해 9월 말 기준으로, 75.3%(6,020억원) 조기집행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신속한 추경예산 집행을 위한 정부목표 70%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일자리 창출과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창업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창업기업지원자금 40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20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등 연예산(3조 7850억원) 대비 21.1%에 달하는 8000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다.
중진공은 추석명절 전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본사인력 100여명을 2차에 걸쳐 전국 31개 지역본부에 증원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자금 집행노력을 펼친 결과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연말까지 청년실업률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7년 미만 스타트업(창업기업),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설투자 촉진으로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내수침체 지속과 보호무역주의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나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