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시총 상위주 `우수수`

by유용무 기자
2010.08.16 15:22:58

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우주항공·제4이통株 강세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막판 뒷심을 내며 낙폭을 줄였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9포인트(0.23%) 하락한 476.08에 장을 마쳤다.

장 중반까지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공세를 보이며 4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막판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과 5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9억원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 시총 1,2위 주인 서울반도체(04689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47%와 2.96% 하락했고,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036490), 포스코 ICT(022100), CJ오쇼핑(035760) 등도 1~2% 내렸다.

그나마 다음(035720)과 동서, SK컴즈(066270) 정도만이 상승 마감했다.



테마주 가운데선 전날 한국과 러시아가 나로호 3차 발사 합의했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가 급등했다. 비츠로시스(054220)가 전일 대비 3.98 상승했고, 한양이엔지(045100)와 쎄트렉아이도 3% 정도 올랐다. 이밖에 한양디지텍(078350), 비츠로테크(042370)도 강세를 보였다.

또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 출범 기대감에 제4이통사 관련주도 힘을 냈다. 씨모텍(081090)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제이콤(06075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쏠리테크(050890)도 11%대의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선 대국(042340)이 수소수 기술을 활용한 신규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최대주주를 변경한 자티전자(052650)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우리담배판매(016670)도 거래 재개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9200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3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포함, 509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