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 `금강 엑슬루타워` 분양가 25%인하

by박성호 기자
2008.11.03 17:21:15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풍림산업(001310)이 대전 `금강 엑슬루타워`를 25% 할인된 가격에 한정 분양한다.

지상 50층 높이의 초고층아파트인 대전 `금강 엑슬루타워`는 지난달 29일부터 순위 내 분양을 시작했지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확산 등의 이유로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에 풍림산업은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옛 풍한방직부지에 들어설 '금강 엑슬루타워'에 대해 총 공급 물량 2312가구의 50%인 1156가구에 대해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계약분에 한해 분양가를 25% 인하키로 했다. 풍림산업은 또 순위 내 청약을 했던 기존 청약자들에 한해서도 분양가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분양가를 25% 할인하게 되면 소형평형의 경우 3.3㎡당 평균 790만원대에서 590만원대로, 중대형 평형은 평균 960만~980만원대에서 720만~730만원대로 각각 분양가가 인하된다. 주택형별로 최저 5200만~최고 1억4600만원까지 분양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셈.



풍림산업은 또 계약자들이 계약금 5%만 내면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발코니 확장비와 섀시비도 25%정도 할인해 입주할 때 납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원금보장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내집마련 장려금 차원에서 공급 주택형별로 200만~1000만원(세전)을 1,2회 중도금 납부시 지급하고 입주 후 3개월이 됐을 때 할인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을 경우 차액을 보장해 주기로 한 것.

풍림산업 관계자는 "장기 미분양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려고 파격적인 분양조건 내걸었다"며 "하지만 사업 전체 손익을 고려해 전체 물량의 50%에만 한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