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약세…샤오미, 모델Y '대항마' 차량 공개 예고[특징주]

by이용성 기자
2025.05.20 09:33:5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샤오미가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Y와 경쟁할 수 있는 차량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전 거래일 대비 3.74%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9% 떨어지고 있고, 삼성SDI(006400)는 각 2%대 약세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샤오미는 웨이보(중국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주에 테슬라의 모델Y와 대결할 중형 크로스오버인 ‘YU7’을 공식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YU7은 오는 22일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BYD처럼 자체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도 있지만,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1위 CATL의 제품이 주로 활용된다. 국내 2차전지 기업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기차의 중국향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19일(현지시간) 2.25% 하락 마감했다. 루시드는 5.6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