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엠티, 삼성과 EUV Mask 장비 세계 최초 개발...국내 유일 업체 부각 ‘강세’

by최은경 기자
2023.10.13 14:01:34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아이엠티(451220)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에서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의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14시 00분 아이엠티는 전일 보다 10.00% 상승한 2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회사는 “올 3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AI용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가 주목받고 있다.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할지에 업계 관심이 높다.



타이완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40%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격차를 좁혀 두 회사가 각각 46~49%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BM3를 양산 중인 삼성전자는 차세대인 HBM3E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6세대 제품인 HBM4는 2025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아이엠티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티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이다. 레이저와 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국내 유일의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유일로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 장비 사업을 전개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