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세계 최장거리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 운항
by노재웅 기자
2018.06.01 10:22:32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싱가포르항공이 올해 10월 최신 기종 에어버스 A350-900ULR를 투입해 세계 최장거리 직항 노선인 싱가포르~뉴욕 노선 운항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항공은 2013년까지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을 운항했으나 당시 사용했던 A340-500s기종 항공기를 에어버스에 반환하면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싱가포르~뉴욕 노선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운항을 시작해 매주 월·목·토 주 3회 운항한다. 10월 18일부터는 추가 항공기를 투입하고 운항 횟수를 주 7회로 늘릴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업계 최초로 신형 A350-900ULR항공기를 구매했으며, 동일 기종 항공기 7대를 추가로 인도 받을 계획이다. 해당 노선에 투입하는 A350-900ULR 항공기는 총 67석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94석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으로 구성된다. 이 노선의 비행 거리는 약 1만6700km로 비행 시간은 최대 18시간45분에 달한다.
고 춘 퐁 싱가포르항공 CEO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최장거리 기종인 A350-900ULR 으로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을 가장 먼저 운항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싱가포르항공은 고객에게 최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들로 업계를 선도하는 것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